"UX는 어느 부분까지는 보편 타당함을 지향하지만 경쟁력을 가지려면 자기만의 것이 있어야 한다"

물론 어느것이 꼭 맞는 것이다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자기만의 것이 있어야 한다"라는 말. 정말 무언가를 잘 만들려면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네이버스럽다. 구글스럽다. 애플스럽다. MS스럽다. 소니스타일(지금은 많이 떨어졌지만, 예전엔 먹어주던....), BMW 스타일, 벤츠, 아우디 스타일..등등

비단 UX뿐만 아니라 디자인이라는것...(UX라는 것과 디자인이라는 것이 별개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니..)

모두 내로라하는 기업들. 그치만 각각을 살펴보면 스타일은 너무너무 많이 다르다.
그럼 과연 어떤 기업이 좋은 UX를 만들어내고 있는걸까.....정답은 없는 것 같다.
물론!!! 서로 다른 스타일일지라도 '잘' 만들어져야하고 그 스타일이라는 것에 완성도가 느껴져야한다.
엉뚱한 자기만의 스타일을 가진다고 성공할리는 없는 것은 당연!

하지만 이 기업들은 대부분 그 점은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자기만의 명확한 색"
예전 소니 워크맨, CDP를 보면 어떤 모델을 보더라도 "아! 소니스타일이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부분의 디자인에 자기만의 색이 있었다.
BMW, 벤츠 차들을 봐도 여러 다른 모델들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BMW 스타일, 벤츠 스타일이 딱 느껴진다. 애플도 마찬가지...애플의 어떤 제품을 보더라도 애플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구글도 마찬가지로 수많은 제품군이 있지만 대부분의 것에서 상당히 '구글'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꾸밈이 좀 많은 듯하지만 꽤 깔끔한 MS 스타일, 디자인이 거의 없는 초 심플 구글 스타일, MS처럼 꾸밈이 많지는 않지만 구글의 심플함과는 또 다른 심플하지만 초미려한 디자인.
너무 다르지만 각기 너무 정돈되고 일관성있게 만들어진 각자들의 스타일.

여러 발표현장에서나 여기저기서, 그들의 프리젠테이션 문서를 봐도 구글은 상당히 구글스러운 프리젠테이션 문서이고 애플은 애플스럽고 MS의 그것은 MS스럽다. 제품뿐 아니라 그들이 하는 모든 것에서 그들스러운 스타일을 뿜어내고 있다.


대략 UX라기보다는 스타일에 대해서 말한 것 같은데, UX라는 것도 위 얘기와 비스므리한 것인듯 하다.
디자인쪽 보다는 조금 더 사용성에 있어서 '직관성'이라는 부분 그리고 첫문장에 나온 보편타당이라는 부분을 추구해나가야 함은 분명하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애기가 아닌 이상 이미 수많은 것들에 '익숙하게 되어버린' 사람들이다. 그 모두에게 '직관적'이다라는 부분은 결코 쉬운 부분이 아닐 것이다.

그것보다는 네이버에 들어가면 대부분의 컨텐츠 구성에 그리고 색, 디자인에...일관성이라는 것이 있고 그들만의 색이 있기에 거기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그곳에서 생겨난 또 다른 무엇인가는 그 일관성을 지키는 것만으로 이미 그것을 사용하던 사람들에게는 직관성이라는게 부여되는 그런 것이 강한 것 같다.

MS윈도우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이 나와도 대부분 메뉴의 위치 도구모음의 위치, 윈도우를 닫는 버튼의 위치, 윈도우의 모양 등에 있어서는 일관적이기에 일단 그런 기본적인 부분들에 있어서는 이미 거의 직관성이라는 것이 부여되어버리는 것 같다. 실제 그것이 정말 객관적으로 직관적인 것이든 아니든간에...

MS에서는 윈도우 오른쪽 위에 닫기 버튼이 있고, 맥OS에서는 왼쪽 위에 닫기 버튼이 있고,
MS에서는 대화상자 버튼이 왼쪽에 "예", 오른쪽에 "아니오"가...맥OS에서는 왼쪽에 "아니오", 오른쪽에 "예"가 일반적으로 위치하게 되어 있다. 완전히 상반된 구성..... 어떤것이 나은 것인가....정답이 있을까?
정말 더 직관적이거나 좋다고 구분할 수 있을까... 하지만 둘 다 그 어떤 하나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아이폰의 UX에 대해 많은 글들이 있고, 기사들도 있다.
과연 아이폰의 UX 그 자체가 그렇게 직관적이고 대단한 것일까? 처음에 낯설어서 이걸 어찌해야하나 헤맨 사람들이 엄청 많을 것이다. 정말 좋다고해야 할 부분은 전체적으로 오랫동안 정제되어 각 부분들이 매우 일관적이고 완성도 있게 만들어져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처음에 좀 헤맬지라도 어떤 한 부분을 습득했을 때, 그 다음 것들에 적응하거나 예상하는데 너무나도 좋게 잘 만들어져있기 때문이다.

아이폰이 나오고 삼성에서도 터치폰을 만들어내면서 아주 짧은 기간에 멋진 UI를 가진 것을 만들었다고 기사가 나왔었던 것 같은데...정말 좋은 UI/UX는 아무리 천재가 만든다 할지라도 짧은기간에 만들어진다는 것은 쉬운 것은 아닌 것 같다. 크게봤을때는 좋아보일지 몰라도 정말 '잘'이라는 것은 아주 디테일한 한부분한부분이 모두 잘 정제되었을때일테니깐..

옛날에 소니스타일을 조금 좋아하던 때, 수십종의 삼성, 엘지 제품들을 보면서...소니제품은 'SONY'라고 안 쓰여있어도 그냥 딱 보면 소니것인줄 알겠는데, 우리나라 제품들은 아직 브랜드명이 안보이면 다 섞어놓으면 같은 회사 제품인줄 모르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었다. 현대 자동차도 마찬가지...BMW니 벤츠니 차를 보면 무슨 모델인줄은 몰라도 그냥 딱 보면 BMW구나..벤츠구나를 알겠는데 현대차는 내가 모르는 브랜드라면 다 섞어놓으면 같은 회사 차인지 잘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요즘엔 현대차도 제네시스, 제네시스쿠페, 소나타, 그렌져, 아반떼...등 예전에 비해 전체적으로 다른 급, 다른 모델인데 뭔가 비스므리한 색깔을 가지기 시작한 것 같다. 기아차도 디자인 기아를 외치며 뭔가 패밀리룩이라는 것이 생겨나기 시작하는 거 같다. 엘지도 그렇고, 삼성도 그렇고 예전에 비해 더 각자의 색깔들을 드러내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예전에 비해 이들 회사 모두 더 인지도 있고 잘나가는 회사가 되어가는 것 같다.

이 글의 첫 문장은 아래 글에서 발췌한 것이고, 이 글은 아래 글을 읽고 든 생각을 주저리주저리....

http://www.zdnet.co.kr/ArticleView.asp?artice_id=20100118175650

출처: http://blog.xiles.net/296